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주메뉴

LOGIN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 후 입력해주세요.

  •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ID/PW 찾기
  • 일반회원으로 가입하시고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세요. 일반회원 가입
  • 기업회원으로 가입하시고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세요. 기업회원 가입

로그인창 닫기

 

주메뉴

CONNECT! COMMUNITY! CO-CREATION!

home

프린트

지역혁신 아카이브

 

2018-11-30 15:30:01  |  조회수 : 329  |  작성자: 지역혁신팀  |  정보공유_인터뷰

지역혁신가를 만나다2 - 서울 방배동 디에어 김혁주 대표

[정보 공유_인터뷰]

지역혁신가를 만나다2 - 서울 방배동 디에어 김혁주 대표

 

 

서울에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온 위워크(WeWork)가 있고, 현대카드가 세운 스튜디오 블랙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정부기관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공간들이 크고 작게 열려 있습니다.

그중 특별히 미디어 스타트업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 있습니다. 방배동에 위치한 디에어라는 코워킹 스페이스입니다. 디에어의 김혁주 대표를 만나러 가는 길에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는데 비 오는 평일 낮이어서인지 매우 한적했고, 사무실은 예상 외로 거주민들이 많을 것 같은 빌라촌 골목에 있었습니다. 꽤 낡아보이는 건물의 계단을 올라 사무실 문 앞에 서니 밖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넓고 밝고 깨끗한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멤버십으로 운영된다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누구나 내려 마실 수 있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매서운 인상이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하는 그의 생각들 안에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미디어 스타트업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 디에어 로고


 

“우리가 상상했던 소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치, 도시, 교통 등 더 큰 범위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스라엘에서 유학 생활을 오래 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일이 자연스럽고 일상적입니다. 주로 종교적인 이유로 모이고요. 학교의 경우 엄격하기보다는 선생과 제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분위기를 띱니다. 이런 공동체적 라이프스타일에서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사고방식이 바뀌었고, 유학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의 제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귀국했는데, 이스라엘에서의 삶의 형태를 지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과 부대끼며 소소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동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서점을 열고자 했습니다. 책에 대한 접근보다는 만남이라는 목적이 더욱 컸지만, 그게 동네서점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운영되면 차차 코워킹 스페이스로 발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수소문 끝에 얻게 된 공간이 1층이 아닌데다가 필요 이상으로 넓어서 예상보다 빨리 코워킹 스페이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공간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예상과 다른 점이 있었나요?

'로컬'이라는 말이 처음에는 제 주변 환경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하고 나서 고민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리가 상상했던 소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치, 도시, 교통 등 더 큰 범위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지역에 대한 이해 없이 동네 단위에서만 생각하고 있다는 현실을 알게 된 거죠. 물론 결과적으로는 같은 스케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돌고 돌아 제 주변으로 돌아오게 되니까요. 하지만 우리 동네만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를 보고 다 같이 어떻게 살지 고민해야 합니다.


 

 


 

미디어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라고 되어 있는데, 특정 분야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진입장벽이 낮았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요. 저 또한 그중 하나입니다. 저처럼 뉴미디어를 다루는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싶었고,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으로 선정한 타깃이 미디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주로 찾나요? 특정 타깃을 설정한 효과는 어떤가요?

일차적으로는 아직 장비나 사무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미디어 스타트업에서 찾아주십니다. 국내에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없습니다. 물론 보고서에 등장할 정도로 새롭다는 뜻이지 생존하기 유리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픈한 지 1년밖에 안 되기도 했고요. 디에어는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어느 때고 들러서 녹음과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종종 컨퍼런스 같은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특징적인 비즈니스 모델 때문인지 전통 매체에서 로컬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싶을 때 디에어를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접점으로 봐주고 계십니다.

미디어와 동떨어진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변의 소상공인들을 찾아가서 디에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꽃집에서는 이곳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서 워크숍을 열 수 있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저희 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방배동과 사당동 사이에 위치한 디에어,

강남에 없는 골목 문화가 있어요”


 

방배동에 자리잡으신 이유가 있나요? 방배동의 특징이 뭐가 있을까요?

방배동에 위치한 교회를 오래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이 동네에 익숙해지고 오랜 시간에 걸쳐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귀국할 때 이곳에서 살고 싶었지만 지금은 우면동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전 이 동네가 예뻐서 왔어요. 디에어가 위치한 골목은 부촌의 이미지를 가진 방배동 그리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사당의 중간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강남에는 없는 골목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요. 작은 숍이 소소하게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음악/무용 연습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대학로로 나가기 좋은 교통편이 이쪽에 있었다고 합니다.

 

1년 동안 방배동에서 교류하면서 동네 분위기가 변화되는 걸 느낄 수 있었나요?

미미하기는 하지만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길을 건너면 인디 레이블 사무실도 있습니다. 대표님이 지역 기반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 함께 뭔가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사당에 서점이 하나 생겼는데, 주민들이 그렇게 반겼다고 합니다. 직접 찾아가서 저의 생각들을 공유했고 같이 해볼 수 있는 일들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우리 가족이 이사올 기반을 다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요즘 하는 일들을 어떤 지인에게 설명했더니 동네가 재밌어지겠다며 본인도 이사 오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현지성이 강할수록 자신을 외부로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어요.

로컬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컬'이라는 요소가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와 디에어를 어떻게 차별화시키나요?

코워킹 스페이스에 있어서 '로컬'이 가지는 의미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국산이라는 뜻인데, 저희 입장은 그것은 아니고 더 좁은 범위에서의 지역, 즉 동네를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마을회관 같은 곳이었으면 합니다. 지역의 구심점이 되는 공용 공간으로요. 어떻게 보면 코워킹 스페이스란 형태에 불과한 것이지요.

디에어는 로컬과 미디어가 혼합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동네라고 해서 미디어와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지성이 강할수록 더욱 자신을 외부로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미디어 크리에이터들과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접점이 되는 사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해커톤(Hackathon)을 진행할 계획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해커톤이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어떤 결과물을 내는 캠프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1박 2일 동안 밤을 새면서 기획자, 엔지니어, 디자이너들이 앱을 개발한다든지 하는 일이죠. 저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내년 5월쯤으로 계획 중인데, 미디어 스타트업, 디지털 노마드, 블록체인 전문가들, 디자이너, 기획자 등의 사람들을 모아서 지역 크리에이터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논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벤치마킹한 지역 비즈니스가 있나요?

시흥시 월곶에 있는 빌드라는 비즈니스입니다. 지역재생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월곶 인구의 반 이상이 육아인구라는 특성을 감안, 엄마와 아이들을 위해 육아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빌드의 모델을 디에어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 봤습니다. 그런데 워낙 지역 특성이 강한 비즈니스라 쉽지 않겠더군요. 빌드에서도 저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줄로 압니다. 지역마다 필요한 솔루션이 다르니까요.

 

 

디에어의 다른 지점을 오픈한다면 어디일까요?

제주도를 생각 중에 있습니다. 육지에 있다가 제주도로 이주하신 분들이 미디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데 그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들면 어떨까 고민 중입니다. 또 한 가지, 요즘의 디지털 노마드는 계속 장소를 옮겨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잠시 한 곳에 정착했다가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주도에 커뮤니티 호스텔이 생기고 있는데, 잠만 자는 게 아니라 놀기도 하고 일도 하는 숙박시설인 셈입니다. 그런 곳에 디에어가 입점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비로컬(디에어 운영 회사) 자체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런칭해야 할 시점이 왔습니다. 이제는 저의 이야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로컬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지요.



 

글·사진  서호영

편집  김인경

교정·교열  윤정아

발행  어떤생각이든 연구소

총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혁신팀

 

댓글 달기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접수중인 프로그램

  • 롯데액셀러레이터㈜
  • 네오플라이
  • D.Camp
  • 유한책임회사 언더스탠드에비뉴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 벤쳐스퀘어
  • KDB산업은행
  • IBK기업은행
  • 카카오
  • 아모레퍼시픽
  • 청년희망재단
  •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관광공사
  • 제주관광대학교
  • 제주국제대학교
  • 제주대학교
  •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
  • 제주대학교 창업지원단
  • 제주상공회의소
  • 제주올레
  • 제주지식재산센터
  • 제주테크노파크
  •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
  • (사)벤처기업협회
  • 기술보증기금
  • 신용보증기금
  • ${l.Alt}

더보기